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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이프

필리핀 지방 버스터미널 완벽 이용 가이드: 바탕가스·세부 편

by EnjoyData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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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바탕가스, 세부 등 지방 도시를 여행할 때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마다 운영 방식과 절차가 달라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지방 터미널 이용 요령과 유용한 팁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버스터미널
버스

지방 버스터미널의 특징과 이용 환경

필리핀의 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으로 이동할 때 버스터미널은 여행의 중요한 거점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바탕가스 포트(Batangas Port) 터미널과 세부 사우스 버스 터미널(Cebu South Bus Terminal)이 있으며, 이 두 곳은 남부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노선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바탕가스 포트 터미널은 루손섬 남부의 바탕가스주와 민도르, 오물롬, 보라카이 등 인근 섬으로 향하는 배편과 연계되어 있어 육로·해로 환승이 용이합니다. 세부 사우스 버스 터미널은 세부시티 중심부에 위치해 모알보알, 오슬롭, 시말루안 등 유명 관광지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는 곳으로, 하루 종일 많은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붐빕니다. 터미널마다 운영되는 버스회사와 요금체계, 탑승절차에 차이가 있어 사전에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방 터미널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불완전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직접 표를 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표소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거나 각 버스회사마다 창구가 따로 운영되니, 원하는 노선의 표를 사기 위해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거리 노선은 대부분 지정 좌석제가 아닌 자유석 방식이므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 도착해 대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표 구매와 탑승 절차, 요금 정보

바탕가스 포트 터미널에서는 터미널 진입 시 간단한 보안검색이 이루어지며, 버스회사 매표소에서 행선지와 출발시간을 확인한 뒤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표 구매 시 목적지를 반드시 다시 확인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금은 거리와 버스 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 버스 기준으로 바탕가스에서 마닐라까지 200~300페소, 세부에서 모알보알까지는 약 160~250페소 정도입니다. 승차권에는 출발 시간과 차량 번호가 기재되며, 표를 분실하면 재발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부 사우스 버스 터미널은 입구에서 터미널 사용료(10~20페소 정도)를 별도로 징수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표 구매 후 대기구역에 들어가면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며, 출발 시 안내 방송이 나오니 잘 듣고 이동하면 됩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표를 제시하고 승차하며, 장거리 노선의 경우 일부 좌석은 예약이 가능하나 자유석인 경우가 많으므로 대기열이 중요합니다. 화물이나 큰 가방은 버스 하단 수하물칸에 보관할 수 있으며, 수하물 표를 따로 발급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승차 후에는 목적지 도착 전에 미리 하차 벨이나 기사를 통해 하차 의사를 알려야 하며, 버스마다 중간 정차 시간이 다르니 출발 전 기사에게 구간별 소요 시간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버스터미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팁

필리핀의 지방 버스터미널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팁을 숙지하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반드시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 두세요. 카드 결제가 안 되거나 거스름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현금이 필수입니다. 둘째, 표를 구매할 때 버스회사 이름과 목적지, 출발시간을 다시 확인하고 영수증을 보관하세요. 셋째, 출발 30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해 대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좋은 좌석을 선택하거나 화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야간 이동 시에는 신뢰할 수 있는 버스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차량 상태와 정차 계획을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대기구역에서 소지품을 항상 몸 가까이에 두고, 배낭은 앞쪽으로 메어 도난을 방지하세요. 여섯째, 장거리 노선 이용 시 음료수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고, 휴대폰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 두는 것이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 터미널에는 영어 안내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현지 직원에게 질문하거나, 번역 앱을 활용해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준비만으로도 필리핀 지방 여행이 훨씬 쾌적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